[주식, 증시] '상승세 주춤' 삼성전자, 9만 전자 가능성은?(feat. AI 탑재한 갤럭시)

'상승세 주춤' 삼성전자, 9만 전자 가능성은?(feat. AI 탑재한 갤럭시)

 

삼성전자 주가가 8만원의 벽을 넘지 못하고 뒷걸음질 쳤지만, 증권가 전망은 여전히 밝다.

1. 금일 삼성전자 주가

3일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 대비 3.02% 하락한 7만7천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뉴욕 증시에서 시가총액 1위 애플을 중심으로 대형 기술주가 일제히 조정을 받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2. 국내 증권가의 삼성전자 목표주가

국내 증권가는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여전히 높혀 잡는 분위기를 이어간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날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9만원에서 10만5천원으로 올렸다. 전날 삼성증권도 기존 9만원에서 9만5천원으로, 메리츠증권은 기존 9만4천원에서 9만5천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지난해 반도체 업황 악화로 바닥을 찍은 삼성전자 실적이 올해는 반등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3. 반도체 수요 전망

업계에 따르면 반도체 과잉 재고 현상이 새해부터 점차 해소될 것으로 보이며, 대규모 감산 이후 가격 상승 탄력이 강해지는 업황이 돌아올 것으로 전망된다. 또 올해는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데이터센터의 삼성전자 D램 제품 수요 증가도 예상된다. 또 HBM(고대역폭메모리), CLX(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 등 고부가 제품 출시와 판매 증가도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관측된다.

4. AI 탑재한 갤럭시

온디바이스AI도 주가 상승 기대감을 이끈다. 삼성전자는 오는 17일 공개할 갤럭시S24 시리즈에 생성형 AI 기술을 입힌 온디바이스 AI 기능을 탑재할 전망이다. 구체적인 제품명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기기에서 정보를 자체적으로 수집하고 연산하는 ‘AI 스마트폰’ 갤럭시 S24 시리즈 공개가 예상된다. 새너제이는 애플 본사인 ‘애플 파크’가 있는 쿠퍼티노에서 차로 약 12분 거리에 있다. 그야말로 적지에서 모바일 AI의 새 시대를 열 신제품을 공개하는 것이다. 국내외 주요 언론사와 파트너사에 전달된 영상 초대장은 ‘모바일 AI의 새 시대를 연다’를 주제로 꾸며졌다. 티타늄 박스가 열리며 세 개의 별이 등장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별이 하나 늘어난다. 은하수가 나타난 뒤 “갤럭시 AI가 온다”라는 문구와 함께 마무리된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갤럭시 S24 시리즈에 실시간 통화 통역, 야간 확대 촬영, AI 기반 이미지 편집 등의 신기술이 담겨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5. 결론

삼성전자는 내주 지난해 4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다. 반도체 실적개선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적자 폭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또 자체적으로 개발한 AI기술이 탑재된 갤럭시는 큰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보여진다.